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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곽명우 유죄 판결, 트레이드 무산···다가올 후폭풍

OK금융그룹 세터 곽명우(33)가 법원으로부터 유죄 판결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트레이드가 무산됐다.곽명우는 2023~24시즌 도중 법원으로부터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및 상해 혐의로 징역 6개월, 자격정지 1년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그런데 OK금융그룹은 지난달 현대캐피탈 미들 블로커 차영석과 1대1 트레이드를 발표했다.이 트레이드는 최근 무산됐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곽명우가 유죄 판결을 받은 사실을 확인 후 OK금융그룹에) 트레이드가 어렵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최근까지도 이 트레이드를 공시하지 않았다. OK금융그룹은 뒤늦게 KOVO에 트레이드 공시 철회를 요청했다. 트레이드가 공식 발표된 후 철회되는 경우는 매우 이례적이다. OK금융그룹 관계자는 "선수 개인 신상 문제를 자세히 밝힐 수 없지만, 선수가 사법처리를 받았다는 걸 최근 확인했다"고 밝혔다. 곽명우는 징계를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KOVO 상벌규정 3장 제10조 1항은 '성범죄(성희롱 포함), 폭력, 음주운전, 불법약물, 도박, 승부조작, 인종차별, 과거에 발생한 학교폭력, 인권침해 등 사회 중대한 범죄행위 및 이에 준하는 사유로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를 한 구성원'을 징계 대상으로 정의하고 있다. 이번 유죄 판결 외에도 곽명우를 둘러싼 여러 소문도 나돌고 있다. 곽명우는 2023~24시즌 34경기 126세트에 출전, OK금융그룹의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이끈 주전 세터였다. 곽명우는 판결이 난 뒤에도 경기에 정상적으로 출전했다. OK금융그룹은 선수 관리와 책임 등의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전망이다.KOVO 및 구단 주요 관계자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진행된 남자부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 참가하고 있다. 이들은 14일 귀국 후 상벌위원회 개최 여부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이형석 기자 2024.05.13 16:15
프로야구

KBO 유소년 캠프 개최, 장종훈·김용달·윤학길·류지현 등 레전드 지도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0일부터 기장-KBO 야구센터에서 제1·2차 2024 KBO Next-Level Training Camp를 각 8박 9일간의 일정으로 개최한다.KBO Next-Level Training Camp는 기술 습득이 빠르고 훈련 효과가 높은 유소년 시기 유망주의 기량 향상을 목표로 2022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3회째를 맞는다. KBO 리그의 근간이 되는 유소년 선수 육성을 위한 핵심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1차 캠프는 1월 20일부터 1월 28일까지 한국리틀야구연맹이 선발한 리틀야구 우수선수 40명을 대상으로 열린다. 이어 1월 29일부터 2월 6일까지 U-12 우수 선수 35명을 대상으로 2차 캠프가 진행된다.이번 캠프를 총괄해 이끌어 갈 감독으로는 장종훈 전 한화 코치가 선임됐다. 이어 강성우 배터리 코치, 김용달 타격 코치, 윤학길, 차명주 투수 코치, 류지현 내야 수비 코치, 장원진 외야 수비 코치 등 KBO 리그 레전드 출신으로 구성된 KBO 재능기부위원 7명이 유망주를 지도한다.레전드 지도자의 야구 기술 지도 외에 성장기 유소년의 신체를 야구에 적합하게 발달시키기 위한 피지컬 트레이닝 또한 함께 진행된다. 전문 트레이너가 선수들의 신체 능력에 따른 피지컬 데이터를 측정한 후 이를 분석하여 맞춤형 트레이닝 방법을 제시해 줄 예정이다. 그 밖에도 김용일 LG트윈스 수석 트레이닝 코치를 초빙해 부상방지교육을 실시한다. 유소년기부터 도박, 음주운전, 폭행 등 부정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야구선수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 소양 함양을 위한 부정방지교육도 진행된다.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후원으로 개최되는 이번 캠프를 위해 부산 기장군이 기장-KBO 야구센터 내 리틀-소프트볼 구장과 기장군국민체육센터 내 실내체육관 등 훈련시설 일체를 제공한다. 동아오츠카는 ‘유소년 셀프 컨디셔닝 프로그램’ 교육을 실시해 선수들의 스포츠사이언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수분 보충을 위한 물과 포카리스웨트를 지원한다.올해 총 6회에 걸쳐 진행되는 KBO Next-Level Training Camp는 2월에는 전라남도 해남 야구장에서 U-15 우수선수와 U-16 우수선수를 대상으로 제 3, 4차 Next- Level Training Camp를 열 계획이다. KBO는 "앞으로도 한국야구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유소년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위해 포지션별 육성캠프, 부상방지 순회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형석 기자 2024.01.19 18:12
프로야구

4번이나 "아니다" 외친 이천웅, LG 선수 자격 잃었다

4번. 온라인 불법 도박으로 물의를 일으킨 이천웅(35·LG 트윈스)이 구단에 관련 내용을 부인한 횟수다. 사실관계를 파악하려고 한 구단을 향해 거짓말로 일관, 사안을 더 키웠다는 지적이 따른다.이천웅은 지난달 31일 차명석 LG 단장에게 "본인은 절대 아니다"라고 온라인 불법 도박을 부인했다. 이날 오전 수도권 A 구단의 온라인 불법 도박이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됐다는 내용이 본지 단독으로 보도되자 LG는 KBO에 연락, 제보 관련 선수가 이천웅이라는 걸 확인했다. 선수에게 사실관계를 묻자 돌아온 대답은 "아니요"였다. 음해성 제보인지 판단하기 어려웠던 LG는 선수 말만 믿고 그의 이름을 4월 1일 개막전 엔트리에 올렸다.제보가 신빙성 있다고 판단한 KBO는 지난 5일 LG 구단에 이 사실을 알렸다. 검찰에 사건을 수사 의뢰하겠다는 입장도 함께 전달했다. 곧바로 LG는 KBO의 구두 설명 내용을 그대로 선수에 확인했는데 이때도 이천웅의 대답은 "아니요"였다. 이튿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기 전 단장 면담에서도 이천웅의 대답은 다르지 않았다. 시종일관 부인했다. 7일 2군으로 이천웅이 내려간 뒤 LG는 전방위적으로 선수단 자체 조사를 진행했다. 여기서 몇몇 후배들과 연결된 이천웅의 의심스러운 행동이 감지됐고 "이래도 네가 아니냐"냐고 추궁했을 때도 부인하던 그의 태도는 바뀌지 않았다.LG는 지난 10일 이천웅을 집으로 돌려보냈다. 다른 선수들과 함께하는 게 더 큰 문제로 연결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12일 밤 이천웅은 경기 중이던 차명석 단장에게 연락해 온라인 불법 도박을 인정했다. LG 구단 관계자는 "집에 혼자 있으면서 부인만 해서는 될 일이 아니라는 심리적 압박을 받은 거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13일 가족에게 말할 시간을 달라고 요청한 이천웅은 14일 오전 수서경찰서에 자수했다.현행 KBO 규약 제151조 에 따르면 불법 인터넷 도박 징계의 수위는 '1개월 이상의 참가활동정지나 30경기 이상의 출장정지 또는 300만원 이상의 제재금'이라고 명시돼 있다. 다만 '음주운전, 마약, 도박, 성폭력 등의 품위손상행위가 발생한 후 10일 이내에 소속 구단이나 KBO에 신고하지 않았을 경우 가중하여 제재한다'는 조항이 있다. 거짓말을 반복한 이천웅은 구단의 사실관계 확인부터 혐의 인정까지 열흘이라는 기간을 훌쩍 넘겼다.관건은 구단 징계다. KBO는 지난해 6월 음주 운전 징계를 강화하면서 KBO 부과 제재 외 구단 내부 자체 징계를 더는 부과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중 징계'가 부당하다는 의견을 받아들인 결과였는데 그렇다고 해서 구단 징계가 아예 사라진 건 아니다.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달 23일 미성년자 약취·유인 혐의로 검찰 송치된 투수 서준원을 징계위원회 개최 후 방출했다. '이중 징계'를 하지 말자고 의견이 모였지만 방출은 다른 문제다. 거짓말을 반복적으로 해 구단을 곤경에 빠트린 이천웅, 그의 구단 징계 수위는 어느 정도일까.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4.17 08:01
프로야구

[IS 이슈] 12일 밤 불법 도박 확인···LG는 왜 13일 발표하지 않았을까

LG 트윈스는 왜 14일 오전 이천웅(35)의 불법 인터넷 도박 인정 사실을 알렸을까.LG가 이천웅의 불법 인터넷 도박(3월 31일 본지 단독)을 확인한 건 12일 밤이었다. 3월 말 1차 면담에서 관련 사실을 부인한 이천웅은 지난 6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 잔류군으로 이동했다. 이후 구단 자체 조사 및 면담을 추가 진행했고 이 과정에서 연루 사실을 시인했다. LG는 곧바로 한국야구위원회(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통보했지만 이를 공개적으로 외부에 알린 건 시인 하루 뒤인 14일 오전 11시쯤이다.왜 13일에 발표하지 않았을까. LG 구단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구단에서 내용을 확인한 건 12일 밤이다. 13일 오후 내용을 발표하려고 했는데 선수가 가족들에게 먼저 얘기를 하겠다며 하루만 기다려달라고 하더라. 가족들이 기사를 보고 선수의 (불법) 행위를 안다는 게 좀 아닌 거 같아서 그렇게 했다. 대신 경찰서에 자수하라고 했고 선수가 오늘 아침 자수했다”고 말했다.이천웅은 현재 KBO 상벌위원회 징계를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사건을 수사 의뢰한 KBO가 상벌위원회 개최를 수사 결과 발표 전까지 미룰 가능성도 있다. KBO 관계자는 "참가활동 정지를 먼저 내릴 수 있는데 일단 수사를 의뢰한 상태여서 현재 단계에선 여러 가지 사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KBO 이사회에서 'KBO 부과 제재 외 구단 내부 자체 징계를 더는 부과하지 않는다'고 결정했다. 차명석 LG 단장은 "KBO에 문의했더니 KBO 징계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 달라고 하더라. (훈련에서 제외했냐는 질문에는) 수사받고 그러면 훈련이 되겠나. 해결될 때까지 거기에 협조해야 한다"고 말했다.현행 KBO 규약 제151조 에 따르면 불법 인터넷 도박 징계의 수위는 '1개월 이상의 참가활동정지나 30경기 이상의 출장정지 또는 300만원 이상의 제재금'이라고 명시돼 있다. 다만 '음주운전, 마약, 도박, 성폭력 등의 품위손상행위가 발생한 후 10일 이내에 소속 구단이나 KBO에 신고하지 않았을 경우 가중하여 제재한다'는 조항이 있어 이천웅의 가중 처벌 여지도 있다. 이천웅은 구단의 사실관계 확인부터 혐의 인정까지 열흘이라는 기간을 훌쩍 넘겼다.고려대를 졸업한 이천웅은 2011년 육성 선수로 LG에 입단했다. 통산 성적은 622경기 타율 0.289(1953타수 564타수) 18홈런 211타점. 올 시즌에는 4경기 3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백업 외야수로 기대를 모았지만, 불법 인터넷 도박으로 선수 생활 갈림길에 섰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4.14 14:43
프로야구

불법 도박 인정까지 열흘 넘긴 이천웅, 가중 처벌 가능성

온라인 불법 도박을 인정한 이천웅(35·LG 트윈스)의 징계는 어느 수준일까.LG는 14일 이천웅이 구단 면담 과정에서 온라인 불법 도박 사실(3월 31일 본지 단독)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3월 말 1차 면담에서 관련 사실을 부인한 이천웅은 지난 6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당시 관련 내용을 신고받은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직후였다. 엔트리 말소 이유는 담 증세였지만 온라인 불법 도박 의심을 받는 상황이어서 이뤄진 조치였다는 게 뒤늦게 밝혀졌다. 잔류군으로 이동한 이천웅은 지난 12일 혐의 사실을 인정했고 구단은 KBO 클린베이스볼 센터에 통보했다.차명석 LG 단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KBO에 문의했더니 KBO 징계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 달라고 하더라. (훈련에서 제외했냐는 질문에는) 수사받고 그러면 훈련이 되겠나. 해결될 때까지 거기에 협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KBO는 지난해 6월 음주 운전 징계를 강화하면서 KBO 부과 제재 외 구단 내부 자체 징계를 더는 부과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쉽게 말해 KBO와 구단의 '이중 처벌'을 막은 것이다. 당시 KBO는 "구단의 자체적인 제재로 인해 신분관계에 혼동이 발생한 사례가 있어 이를 예방하고 리그 차원에서 효율적으로 제재를 관리하기 위해 KBO와 각 구단은 논의 끝에 이러한 자체 징계 제도를 없애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천웅도 구단 징계가 아닌 KBO 상벌위원회 결과가 우선이다.KBO 규약 제151조 에 따르면 불법 인터넷 도박 징계는 '1개월 이상의 참가활동정지나 30경기 이상의 출장정지 또는 300만원 이상의 제재금'이라고 명시하고 있다. 다만 '음주운전, 마약, 도박, 성폭력 등의 품위손상행위가 발생한 후 10일 이내에 소속 구단이나 KBO에 신고하지 않았을 경우 가중하여 제재한다'는 조항이 있어 이천웅의 가중 처벌 가능성도 열려있다. 이천웅은 구단의 사실관계 확인부터 혐의 인정까지 열흘이라는 기간을 훌쩍 넘겼다. KBO 상벌위원회가 바로 열릴지는 미지수다. KBO 관계자는 "참가활동 정지를 먼저 내릴 수 있는데 일단 수사를 의뢰한 상태여서 현재 단계에선 여러 가지 사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4.14 12:13
연예일반

유아인, KBS 한시적 출연 제한 “향후 수사 결과 따라 변동”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이 KBS로부터 한시적 출연 제한 조치를 받았다.17일 KBS는 지난 15일자로 유아인에 대해 한시적 출연 제한 조치를 결정했다고 알렸다.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는 한시적 조치로, 향후 경찰 조사 결과에 따라 다시 논의를 거쳐 심의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KBS는 병역 기피, 마약, 도박, 폭행, 성추문 등 위법 행위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출연자에 대해 자체 심의를 거쳐 방송 출연을 규제하고 있다. KBS는 그간 음주운전 혐의로 물의를 빚은 배우 김새론과 곽도원, 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는 작곡가 겸 방송인 돈스파이크 등에 대해 방송 출연 정지를 결정했다.한편 경찰은 지난달 17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유아인의 모발, 소변에서 대마, 프로포폴, 코카인, 케타민 등 총 네 종류의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결과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유아인 소속사 관계자와 주변인을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하는 등 수사를 이어가고 있으며, 최근 유아인이 거주 중인 서울 용산구 자택과 주민등록상 주소지인 이태원동 자택을 압수 수색해 증거물을 확보했다.경찰은 이르면 다음 주 중 유아인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출석은 비공개로 이뤄질 예정이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3.17 17:59
산업

마약·학폭·음주…반복되는 톱스타 스캔들에 한숨 쉬는 광고업계

배우 유아인(37)이 대마 양성 반응 및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를 받는 가운데 광고업계가 또 한 번 연예인 사생활 리스크에 시달리고 있다. 막대한 돈을 투입해 모델 계약을 맺고 각종 마케팅에 총력을 쏟아 부었지만, 사생활과 관련한 각종 부정 이슈로 허겁지겁 광고를 내리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업계 안팎에서는 "톱스타를 써도 문제, 쓰지 않아도 문제다. 버추얼 인플루언서(가상인간)만 쓸 수도 없는 노릇"라며 한숨을 쉬고 있다. 1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최근 유아인의 소변에서 일반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감정 결과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서 통보받았다. 경찰은 현재 유아인이 일명 '우유 주사'로 불리는 프로포폴을 의료 이외 목적으로 상습 처방받아 투약한 혐의도 수사 중이다.유아인은 광고계 톱스타다. 패션 플랫폼 '무신사'를 비롯해 명품 브랜드 '보테가베네타', 오뚜기 '짜슐랭', 종근당건강 '아임비타',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까지 10여 개 업체와 모델 계약을 맺고 종횡무진 활약 중이다. 유통가는 유아인만의 독특한 세계관과 패션 감각, 꾸준하게 흥행작을 내는 왕성한 활동력까지 전반적인 면에 높은 점수를 매겨왔다. 당연히 몸값도 높게 책정돼 있다. 과거 유아인과 협업을 타진했던 경험이 있는 스포츠웨어 브랜드 A 사 관계자는 "유아인이 2015년 무렵 이미 1년 계약에 5억원 수준을 받은 것으로 안다"며 "계약 조건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현재는 이보다 최소 3억~4억원 이상 모델료를 더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이 관계자에 따르면 유아인은 2020년 MBC 예능 '나혼자산다'에 출연하면서 몸값이 한차례 더 올랐다. 그는 "유아인이 처음으로 사생활을 보여준 프로그램이었는데, 시청률이 크게 상승해 화제가 됐다"며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편인 유아인의 이미지가 한결 부드러워졌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했다. 유아인의 마약 관련 혐의로 가장 큰 상처를 입은 곳은 무신사다. 무신사는 2020년 유아인을 브랜드 모델로 발탁한 데 이어 2022년에는 유아인을 본따 만든 가상인간 '무아인'까지 모델로 활용해 왔다. 당시 무신사 측은 "무아인을 만들기 위해 유아인의 모델료만큼의 개발료를 투입했다"고 털어놨을 정도로 공을 들였다.또 다른 업체 관계자는 "유아인의 패션감각과 이미지는 독보적"이라면서도 "그러나 무신사가 메인 모델에 이어 가상인간까지 유아인의 이미지를 끌고 온 것은 결과적으로 위험 분산 측면에서 약점으로 작용했다"고 했다. 패션 플랫폼 1위 무신사도 마약 이슈 앞에서는 일단 '손절'을 택했다. 현재 무신사 공식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는 유아인의 모습을 찾기 어렵다. 네파과 오뚜기, 종근당건강 등도 유아인 광고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광고업계는 톱스타를 모델로 기용할 때 나름대로 평판 조회를 하며 신중을 기한다. 과거에도 마약 이슈는 물론 학교폭력, 도박, 문란한 이성 문제, 음주운전, 뒷광고 등의 사생활 문제로 광고를 접은 기억이 많기 때문이다. 광고업계가 2년 전부터 사생활 리스크를 일으킬 수 없는 버추얼 인플루언서들을 모델로 세우는 까닭도 여기에 있다. A 사 관계자는 "2년 전부터 로지·수아·래아 등 각종 버추얼 인플루언서가 광고에 종종 등장하는 배경에는 복잡한 사생활 리스크가 없다는 점도 한몫한다"면서도 "톱 연예인을 모델로 기용하는 것은 그만큼 파급력이 커서다. 모든 광고에 버추얼 인플루언서를 쓸 수는 없지 않나"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2.13 07:07
프로야구

[KBO리그 40년 The moment] 추락한 강정호·이태양...사상 첫 800만 돌파

한국 프로야구가 올해로 출범 40주년을 맞이했다. 1969년 창간한 일간스포츠는 1982년 프로야구 태동을 현장에서 지켜본 국내 유일의 스포츠 전문지다. 강산이 네 번 바뀌는 동안 한해도 빠짐없이 프로야구의 성장과 변화 과정을 기록했다. 이 기간 여러 구단의 희비가 엇갈렸고 수많은 별이 뜨고 졌다. 일간스포츠는 프로야구 원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KBO리그 역사를 사진으로 독자 여러분과 공유하고자 한다. ①돔구장 시대 개막 4월 1일 넥센(현 키움)과 롯데의 정규시즌 개막전이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렸다. '돔구장 시대'가 개막한 것이다. 계절과 악천후에 관계없이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야구장으로 이사한 새 주인 넥센은 유난히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던 여름(6~8월) 홈 승률 0.641(25승 14패)을 기록하며 상위권을 지켰고, 정규시즌 3위에 오르며 포스트시즌(PS)에 진출했다. 반면 다른 9개 구단 야수들은 돔구장에서의 수비 적응에 애를 먹었다. ②다시 고개 든 승부조작 2012년에 이어 다시 한번 프로야구에 승부조작 파문이 일었다. 전 NC 투수 이태양이 고의로 볼넷을 내주는 방식 등으로 조작에 가담했고, 경찰 조사 과정에서 이 혐의를 인정했다. 투수 유창식은 관련 사실을 자진 신고를 하기도 했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는 8월 8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팬을 향한 사과와 함께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③이승엽, 한일 통산 600홈런 이승엽은 9월 1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전 2회 말 타석에서 상대 투수 이재우를 상대로 우월 솔로 홈런을 쳤다. 그가 KBO리그에서 날린 441번째 대포였다. 일본 리그에서 8시즌 동안 기록한 159개를 더해 한·일 무대 통산 600호 홈런을 달성했다. 이승엽은 앞선 8월 24일 SK전에서 김광현을 상대로 타점을 추가, KBO리그 통산 1390번째 타점을 기록했다. 양준혁이 6시즌 동안 지키고 있던 개인 통산 최다 타점(1389개)을 경신했다. ④대기록 잔치 개인 통산 2000안타를 돌파한 타자가 4명이나 나왔다. LG 박용택이 8월 11일 NC전에서 안타 2개를 추가하며 역대 6번째로 2000안타 고지를 밟았다. 17일 뒤 LG 팀 동료 정성훈, 9월 7일엔 이승엽이 최고령(만 40세 20일)·최소 시즌(14시즌) 신기록을 세우며 2000안타를 기록했다. 이튿날 삼성 박한이도 이 대열에 합류했다. 두산 외국인 투수 보우덴은 6월 30일 NC전에서 9이닝 3볼넷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역대 13번째 노히트노런을 기록했다. 한화 김태균은 310번 출루하며 역대 단일시즌 최다 출루 신기록을 세웠다. SK는 6월 14일 삼성전부터 7월 9일 KT전까지 21경기 연속 홈런을 치며 '연속 경기 최다 팀 홈런' 기록을 경신했다. ⑤삼성 왕조의 몰락 2011년부터 5년 연속 정규시즌 1위에 올랐던 삼성은 65승 1무 78패를 기록하며 9위로 추락했다. 2015년 10월 불거진 해외 원정 도박 파문으로 마무리 투수 임창용이 떠났고, FA 자격을 얻은 내야수 박석민은 NC로 이적한 여파였다. 2015년 48홈런을 쳤던 외국인 타자 나바로는 일본 리그 지바 롯데로 이적했다. 시즌 중반엔 또다시 불법 도박 혐의가 불거진 안지만과 계약 해지했다. 새 외국인 선수들은 모두 부진했다. 삼성은 시즌 종료 뒤 류중일 감독과도 결별했다. ⑥두산, 21년 만에 통합 우승 두산이 1995년 이후 21년 만에 통합 우승을 해냈다. 정규시즌 역대 단일시즌 팀 최다승(93승)을 거두며 1위에 올랐고, NC 다이노스와 치른 한국시리즈(KS)에서도 4승 무패로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두산은 간판타자 김현수가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하며 타선의 무게감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4번 타자로 올라선 김재환이 홈런 37개를 치며 공백을 메웠다. 더스틴 니퍼트·마이클 보우덴·유희관·장원준은 모두 10승 이상 거두며 '선발 야구'를 이끌었다. 야구 팬은 이들을 '판타스틱4'라고 불렀다. ⑦니퍼트, MVP 수상 두산 외국인 투수 니퍼트는 정규시즌 등판한 28경기에서 22승 3패, 평균자책점 2.95를 기록했다. 투수 부문 3관왕(다승·평균자책점·승률)에 오르며 타격 3관왕을 차지한 최형우를 제치고 2016년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니퍼트는 최소 경기(25경기) 최고령(35세 4개월 7일) 20승 신기록도 세웠다. 신인왕은 입단 5년 만에 1군 무대에 올라 15승 7패, 평균자책점 3.90을 기록한 넥센 '중고 신인' 신재영이 차지했다. ⑧800만 관중 돌파 프로야구는 전년(2015년) 대비 97만 9047명 증가한 833만 9577명을 동원했다. 출범 뒤 처음으로 800만 관중을 넘어섰다. 김현수·박병호 등 리그 대표 스타 플레이어들이 메이저리그(MLB)로 진출했고, 2016 리우 하계올림픽이 열린 탓에 흥행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삼성(대구-삼성 라이온즈파크)과 넥센(고척 스카이돔 )이 신축 구장을 홈으로 쓰며 관중 동원력이 향상했다. 한화도 단일시즌 최다 관중(66만 472명)을 끌어모았다. ⑨몸값 100억원 시대 개막 프로야구에 '몸값 100억원' 시대가 도래했다. 삼성의 4번 타자였던 최형우가 2016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고, KIA와 기간 4년 총액 100억원(계약금 40억원·총 연봉 60억원)에 계약했다. 정규시즌 타율(0.376) 안타(195개) 타점(144개) 3관왕에 오르며 주가를 높인 최형우는 2015년 11월 내야수 박석민이 NC로 이적하며 받은 종전 FA 최고 몸값(4년 총액 96억원)을 기록을 다시 썼다. ⑩강정호, 음주운전 적발 MLB에서 뛰고 있었던 강정호는 사생활 문제로 추락했다. 12월 2일 오전, 음주 상태로 자신의 승용차를 몰았고, 삼성역사거리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달아났다.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입건돼 조사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2009·2011년에도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전력이 있었다는 사실까지 확인됐다. 안희수 기자 사진=IS 포토·KIA 타이거즈 2022.12.3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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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IS] 신화와 IST의 다른 행보… ‘적당히’가 만든 신혜성 사태

‘적당히 넘어가는’ 태도가 결국 절도 음주운전 사태에까지 이어진 건 아닐까. 12일 허찬이 그룹 빅톤에서 탈퇴한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지난달 20일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된 지 약 20일 만이다. 소속사 IST엔터테인먼트는빅톤의 공식 팬카페를 통해 허찬 및 빅톤 멤버 전원과 신중히 이야기를 나눈 끝에 허찬의 팀 탈퇴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빅톤은 한승우, 강승식, 임세준, 도한세, 최병찬, 정수빈 등 6인으로 팀을 꾸리게 됐다. 오는 15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팬 콘서트 ‘크로니클’(CHRONICLE)에는 군대에 있는 한승우를 제외한 5명의 멤버가 참여한다. IST엔터테인먼트의 이 같은 칼 같은 결정은 이전에도 있었다. 지난 6월 데뷔한 신인 보이 그룹 ATBO. 이 그룹으로 데뷔할 예정이었던 양동화가 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이자 데뷔를 포기하는 일이 있었다. 지난 6월 중순께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양동화가 중·고등학교 시절 담배를 피우고 화장실 문을 주먹으로 치는 등 폭력적인 행위를 했다는 내용이 퍼졌다. 소속사인 IST엔터테인먼트는 이때도 미리 연습생을 거르지 못 한 책임을 통감하고 양동화를 팀에서 탈퇴시켰다. 그에 앞서 양동화가 과거의 피해자들에게 사과를 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다. 비록 ATBO로 함께 갈 순 없지만 앞날이 창창한 젊은 친구가 조금이라도 성숙한 환경에서 삶을 꾸려나갈 수 있도록 신경 쓴 셈이다. 이런 반면 신화 신혜성의 사태는 너무나 뼈아프다. 신혜성은 11일 오전 0시께 서울 강남구 소재 음식점에서 저녁 모임을 가진 뒤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 음주운전 사실이 적발돼 체포됐다. 이때 신혜성은 대리운전을 이용해 지인을 먼저 내려준 뒤 대리기사 없이 집으로 향하다 도로에서 잠들어 덜미를 잡힌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에 그가 타고 이동한 차가 타인의 것임이 확인돼 더 큰 논란이 됐다. 사실 신혜성의 음주운전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2007년에도 서울 강남구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됐다. 당시 신혜성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인 0.097%였다. 자숙 기간은 길지 않았다. 관련 논란이 인 지 약 4달 만인 2007년 8월 정규 2집을 냈고 솔로 콘서트도 진행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마카오 등 해외 카지노에서 5차례에 걸쳐 1억 4000만 원 상당의 원정 도박을 했다가 2009년 10월 벌금 1000만 원을 선고받기도 했다. 비단 신혜성뿐 아니다. 멤버 앤디는 2013년 차명계좌를 이용해 불법 도박을 했다 적발된 바 있고, 전진도 2005년 음주운전으로 불구속입건된 일이 있다. 이민우는 벌점 누적으로 면허가 정지된 상태에서 무면허 운전을 하다 적발된 바 있으며, 2019년에는 술자리에서 여성 2명을 강제추행한 혐의까지 받았다. 이민우 측은 “친근감의 표현이었다”고 해명했고, 피해자들이 고소를 취하하면서 사건은 무혐의로 일단락됐지만, 이 일로 신화의 명성은 크게 흔들렸다. 잊을만하면 반복되는 멤버들의 사건사고. 신화에게 필요했던 건 어쩌면 잘못을 제대로 반성하는 자숙의 시간, 더 나아가 앞으로 벌어질 사건사고의 싹을 제대로 자를 수 있을 과감한 결단 아니었을까.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0.12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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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성, 음주운전에 거짓해명 의혹까지? 신화는 뭔죄..'불똥'

"어쩌다 이렇게 망가졌나, 음주에 거짓해명까지...신화는 뭔 죄?" 신화 신혜성에 대한 대중의 여론이 심상치 않다. 신혜성은 11일 음주 측정을 거부하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된 것은 물론, 이를 대중에게 밝히고 사과하는 과정에서 거짓말까지 해서 또 다시 대중을 기만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신혜성의 거짓말은 그가 술을 마셨던 식당의 종업원들이 직접 인터뷰에 나서면서 밝혀졌다. 신혜성은 이날 오전 소속사 라이브웍스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으며, 소속사 측은 "신혜성이 10월 10일 오후 11시경 강남구의 한 음식점에서 지인들과 모임을 가진 후 음주를 한 상태에서 음식점 발레파킹 담당 직원분이 전달해준 키를 가지고 귀가하던 중 도로에 정차한 상태에서 잠이 들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음주 측정을 거부하여 체포됐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하지만 식당 측에서는 즉각, "신혜성에게 차 키를 제공한 적이 없다"고 반박을 했다. YTN의 보도에 따르면 식당 측은 신혜성에게 해당 차량 키를 제공한 적이 전혀 없으며, 당시 발레파킹 직원이 근무 중인 시간대도 아니었다고 적극 해명했다. 또한 도난 신고된 차량은 신혜성의 차량과 차종이 완전히 다르며, 신혜성이 스스로 차 안에 키가 꽂힌 한 차를 운전해서 식당을 떠났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 식당 관계자는 신혜성이 운전해 나갈 당시의 주차장 CCTV 화면을 캡처해 송파경찰서 측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음주 사건 외에도, 신혜성은 2007년 4월에도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된 바 있다. 당시 신혜성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0.097%였다. 네티즌들은 "두번이나 음주 운전을 하다니, 심각한 수준이네", "절도죄가 아니라고 식당 핑계대면서 해명하려다가 오히려 망신을 당하는 모양새네요", "차라리 기억이 안난다고 죄송한다고 하지..", "신화 다른 멤버들은 뭔 죄지? 민망하지 않나?", "이제 신화 완전체 활동 힘들겠네요", "지금이라도 솔직하게 사과하는 게 좋을 듯", "많이 아프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신화 멤버들이 더 불쌍하네요" 등 싸늘한 반응을 보냈다. 과거에도 룰라 멤버 신정환은 해외 원정 도박 혐의와 관련해 '댕기열'을 핑계로 거짓 해명을 한 바 있으며, 클릭비 김상혁도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아니었다"는 황당 해명으로 대중의 비난을 산 바 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10.11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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